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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도 자도 피곤하다면? 비타민 B 부족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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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 피곤해 보이는 여성
책상에 앉아 피곤해 보이는 여성

만성 피로, 이유 없이 계속되는 이유

요즘 들어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큰 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면 시간도 충분한데 계속 피곤하다면 영양 결핍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비타민 B군입니다.

비타민 B군은 단일 비타민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비타민이 모여 있는 그룹입니다.
에너지 생성과 신경계 유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쉽게 지치게 됩니다.

비타민 B군, 어떤 역할을 할까?

비타민 B군에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8가지가 포함됩니다.

  • 비타민 B1 (티아민)
  • B2 (리보플라빈)
  • B3 (나이아신)
  • B5 (판토텐산)
  • B6 (피리독신)
  • B7 (바이오틴)
  • B9 (엽산)
  • B12 (코발라민)

이 비타민들은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몸속 에너지를 만드는 데 관여합니다. 우리가 밥을 먹고,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섭취하면 이 영양소들이 에너지로 전환되는데, 그 과정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B군입니다.
즉, B군이 부족하면 먹는 양이 많아도 피로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비타민 B1: 몸이 무거운 사람에게

B1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많이 하는 한국인에게 특히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부족하면 몸이 무겁고 무기력해지며, 집중력 저하와 두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더 빨리 고갈됩니다.

비타민 B2·B3: 피부와 피로, 동시에 잡는 비타민

B2는 세포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며, 부족하면 입술이 트거나 입꼬리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B3는 나이아신으로 불리며,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감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손발이 차거나 몸이 잘 붓는 경우에 도움을 줍니다.

B5·B6: 스트레스와 피로가 연관된 경우

판토텐산(B5)은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리독신(B6)은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해 우울감과 불안감을 완화해주며, 숙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B6가 부족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아침에 개운하지 않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9·B12: 빈혈과 피로의 연결 고리

엽산(B9)과 코발라민(B12)은 혈액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특히 여성은 생리로 인해 철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빈혈과 더불어 심한 피로가 올 수 있습니다.

비건 식단을 하거나 위장 흡수 기능이 약한 사람은 B12 부족 위험이 더 높습니다.

비타민 B군은 따로 섭취해야 할까?

대부분의 비타민 B군은 수용성이며 몸에 저장되지 않고 빠르게 배출됩니다.
따라서 매일 꾸준히 섭취해야 하며,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활동량이 많을수록 필요량도 증가합니다.

B군은 복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단일 비타민보다 다양한 종류가 함께 들어 있는 종합 B군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다음 식품들이 도움이 됩니다.

  • 돼지고기 (B1 풍부)
  • 달걀, 우유 (B2)
  • 고등어, 연어 (B3, B12)
  • 아보카도, 바나나 (B6)
  • 시금치, 브로콜리 (엽산)

하지만 식사만으로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 영양제 보충도 고려해야 합니다.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병원 검진도 필요

피로는 단순한 컨디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간 기능 저하, 갑상선 문제, 철결핍,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이 부족한 것이 피로의 원인인지 확인하려면 혈액 검사를 통해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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