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청소? 뇌 건강?
마트나 약국, 온라인 몰에 가보면 ‘혈관 건강’, ‘중성지방 감소’, ‘두뇌 기능’ 같은 말이 적힌 크릴오일이나 오메가3 제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누군가는 “오메가3가 좋다”, 또 다른 사람은 “요즘은 크릴오일이 대세”라며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둘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먼저, 공통점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크릴오일과 오메가3는 둘 다 지방산 보충제입니다.
몸에 꼭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을 공급해주는 건 동일합니다.
주요한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LDL) 낮춤
- 중성지방 감소
- 혈액순환 개선
- 눈 건강, 두뇌 기능 유지
- 염증 완화
하지만! 이 같은 효과는 'EPA', 'DHA'라는 오메가-3 지방산이 있어야 나타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두 제품에 EPA와 DHA가 얼마나 들어있느냐, 흡수는 얼마나 잘 되느냐입니다.
오메가3: 전통 강자, 검증된 효과
오메가3는 주로 등 푸른 생선(고등어, 연어, 정어리 등)에서 추출합니다.
수십 년 동안 연구가 진행되어 과학적으로 검증된 자료가 매우 많습니다.
식약처에서도 오메가3에 대해 혈중 중성지방 개선, 혈행 개선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 장점:
→ 고함량 제품 선택 가능
→ 가격 대비 효율 높음
→ 임상 연구 데이터 풍부 - 단점:
→ 산패 위험 (냄새, 트림)
→ 흡수율이 낮을 수 있음 (에틸에스터 형태일 경우)
국내 제품은 rTG형 오메가3로 흡수율이 개선된 제품도 많습니다.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크릴오일: 새우에서 뽑은 신흥 강자
크릴오일은 남극에 서식하는 작은 새우(크릴)에서 추출한 지방입니다.
EPA, DHA 외에도 ‘인지질’이라는 성분이 있어 세포막 흡수율이 좋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 장점:
→ 흡수율 높음 (인지질 구조)
→ 산패에 강함
→ 트림이나 냄새 적음 - 단점:
→ EPA·DHA 함량 자체는 낮음
→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쌈
→ 인지질과 아스타잔틴 효과는 아직 연구 부족
식약처 기준에 따르면, 대부분의 크릴오일은 EPA·DHA 하루 권장량에 못 미침
→ 건강 유지용으로는 적절하지만, 고지혈증 등 치료 목적이라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품 기준 비교 (대한민국 시판 제품 예시)
제품 유형 | 함량 (1일 기준) | 흡수율 | 가격대 | 냄새 | 특이성분 |
오메가3 (rTG형) | EPA + DHA 600~1000mg | 중~상 | 낮음 | 트림 가능성 있음 | 없음 |
크릴오일 | EPA + DHA 100~200mg | 높음 | 높음 | 거의 없음 | 인지질, 아스타잔틴 |
결론: 이런 사람에게 이렇게 추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이 목표라면
→ 고함량 오메가3(rTG형) 추천
→ 건강검진에서 수치가 높은 분들은 ‘EPA + DHA 함량’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가벼운 건강 관리 + 흡수율 중시 + 냄새 민감한 경우
→ 크릴오일 선택 가능
→ 단, ‘인지질 56% 이상’ 기준 확인 필수
둘 다 먹는 건 의미 없습니다.
→ 핵심은 EPA·DHA 섭취입니다. 둘 다 먹는다고 효과가 2배가 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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