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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영장 갔다가 여성질환 얻는다? 가장 잘 전염되는 질환 5가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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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청결해 보여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이나 실내 운동으로 수영장을 즐기는 여성들이 많지만, 수영장 물은 여러 사람과 공유되는 환경이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외부 자극과 세균에 더 민감하여 수영 후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글에서는 수영장에서 전염되거나 악화되기 쉬운 대표적인 여성질환 5가지를 과학적 근거와 함께 소개합니다.


1. 질칸디다증 (곰팡이 질염)

질 내부에 존재하는 칸디다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발생하는 질염입니다. 수영장 물 속 염소 성분이 질 내 정상 균총을 깨뜨릴 수 있고,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고 있을 경우 습하고 따뜻한 환경이 곰팡이 증식을 촉진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 곰팡이 질염 환자 비율이 평균보다 27%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2. 세균성 질염

다양한 세균이 질 내부의 정상 산도를 무너뜨릴 때 발생합니다. 수영장 물에 포함된 박테리아, 클로람민 성분, 세균 오염 가능성이 높은 젖은 타올이나 화장실이 주요 원인입니다.
2018년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논문에서는 수영장 방문 후 48시간 이내 세균성 질염 증상이 시작된 여성의 수가 월 평균 15% 증가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3. 방광염

방광염은 요도 주변 세균이 방광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수영 후 수분 섭취 부족과 젖은 수영복 착용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보고에 따르면, 7~8월 여성 방광염 진료 건수가 다른 계절보다 1.4배 많았으며, 수영장 이용 여성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4. 음부 포진 (생식기 단순 헤르페스)

접촉성 전염 질환으로, 수영장 내 오염된 벤치, 화장실, 수건 등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이 사용할 경우, 피부 미세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2020년 대한피부과학회 논문에서는 수영장 이용객 중 음부 포진 진단 사례가 간접 접촉 감염 형태로 6%가량 보고되었습니다.


5. 곤지름 (성기사마귀, HPV 감염)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성기 사마귀는 성 접촉이 주요 전염 경로이지만, 수영장 락커룸, 샤워실 등 공용 공간에서 피부 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낮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영장에서 걱정하는 여성
수영장에서 걱정하는 여성

예방을 위한 실천 팁

  • 수영 후 곧바로 깨끗한 물로 샤워
  • 젖은 수영복은 즉시 벗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기
  • 개인 타월, 속옷, 세면도구 사용
  • 면역력 강화를 위한 수면, 영양 관리
  • 증상 의심 시 즉시 산부인과 진료

즐거운 수영 뒤에 숨겨진 여성질환, 미리 알고 예방하세요.

수영은 건강에 좋은 운동이지만, 위생 관리가 부족하면 여성의 질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사전 예방과 청결한 습관을 통해 질병 없이 수영을 즐기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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