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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토피 환자를 위한 약산성 보디워시 샤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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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환자들이 몰랐던 샤워의 진실, 이제 과학으로 해결한다

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샤워 후 더욱 심해지는 가려움증과 건조함 때문에 고민하고 계실 겁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면서 샤워 자체가 두려워지기도 하죠. 하지만 올바른 약산성 보디워시 선택과 과학적인 샤워법을 통해 아토피 피부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와 pH의 과학적 관계

피부 pH가 아토피에 미치는 영향

건강한 피부는 pH 4.5에서 5.5 사이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약산성 환경에서 피부의 피지선과 땀샘에서 나오는 각종 산성 분비물이 보호막 역할을 하며, 외부 유해균을 막아주고 피부에 자극이 되는 알칼리성 물질을 중화시킵니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 피부 pH 밸런스가 깨져 알칼리성에 가까워지면 건조해지고 민감해지며 습진이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pH가 한 단계 낮아질 때 피부 산도는 100배 높아지기 때문에 pH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약산성 보디워시의 필요성

사람의 피부 표면은 pH 4.5에서 5.5의 약산성을 띠는데, 해당 산도와 유사한 바디 제품은 피부에 자극이 적은 클렌징을 제공합니다. 알칼리성 성분의 비누 및 세정 제품은 약산성 피부 보호막을 제거해 피부를 약하게 만들어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더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바디워시로 샤워하는 여성
바디워시로 샤워하는 여성

올바른 아토피 샤워법

샤워 온도와 시간 관리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미지근한 물로 5분에서 10분 정도 짧게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온도는 38도 내외의 미지근한 물이 적당하며, 너무 높은 온도의 물은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성분들을 손상시켜서 피부장벽을 약하게 만들고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나면 피부가 붉어지면서 오히려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바디워시 선택과 사용법

아토피 환자에게는 약산성이면서 유해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무자극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학적 계면활성제가 쓰인 것보다는 최대한 순하고 또 피부의 pH 농도와도 잘 맞는 약산성으로 된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토피 환자의 피부에는 천연항균인자가 부족해 세균이 증식할 수 있고, 세균에서 분비되는 독소가 피부염을 훨씬 나쁘게 하므로 세균 제거를 위해 적절히 씻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는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지질층이 손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나, 피부에 증식하는 세균 제거를 위해서는 2일에서 3일에 한 번 정도는 사용해야 합니다.

약산성 보디워시의 핵심 성분

세라마이드의 역할

세라마이드는 피부 수분막 유지 및 보습 기능을 조절하는 주요성분으로서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등에 효과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성분입니다. 아토피 환자에게는 세라마이드를 많이 함유한 크림 제형 보습제가 좋으며, 나노에멀전 제형의 세라마이드는 피부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줄 뿐 아니라 외부유해환경으로부터도 피부를 보호해줍니다.

천연 성분의 중요성

땅콩에서 추출한 낙화생유 등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며 약산성으로 저자극으로 노폐물을 깨끗이 세정가능합니다. 또한 병풀, 황금, 호장근, 마트리카리아, 녹차, 로즈마리, 감초의 7가지 식물성 추출물로 혼합한 성분은 자극으로 예민해지고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보습과 진정케어를 해주는 원료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샤워 후 관리법

즉시 보습의 중요성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씻든 씻은 후 물기가 마르는 것을 내버려두면, 피부 지질층이 사라지면서 건조해집니다. 피부 지질층 손상을 막으려면, 목욕 후 3분 이내에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올바른 수건 사용법

순면으로 된 수건을 이용하되 순면이라고 할지라도 피부에 문질러 물기를 닦아내는 것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톡톡 눌러서 물기를 닦아냅니다. 물기를 수건으로 닦지 말고 손으로 톡톡 두들겨 말려야 하며 물기가 다 마르기 전 고보습로션, 바디로션이나 바디오일을 발라 수분 장벽을 강화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 할 성분과 주의사항

유해 성분 피하기

메틸파라벤의 체내 농도가 높을수록 피부소양증 아토피습진의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화장품이나 헤어제품, 개인생활용품에 포함된 방부제 성분에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 가려움증이나 아토피 습진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방부제에 과도한 노출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보습제는 무색, 무취의 저자극 제품이 좋습니다. 특정 향료나 색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 전성분 EWG 그린등급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샤워 빈도 조절

목욕을 자주 하면 피부의 지방층이 파괴되므로 하루에 한 번이 적당합니다. 지방층은 우리가 흔히 때라고 부르는 것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하는 작용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목욕이나 샤워로 피부를 씻는 것이 피부의 좋은 보습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도움을 주며 씻고나면 바로 보습하여 수분 손실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 선택

pH 테스트의 활용
화장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pH를 알아야 합니다. pH의 정도를 파악하면 피부에 문제가 되겠다, 안 되겠다를 알 수 있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리트머스 종이로 테스트해 보는 것입니다. 종이에 화장품을 묻혔을 때 산성이면 붉은 색으로, 알칼리성이면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임상 검증된 성분
아토피에 좋은 성분 중 임상적으로 실험을 하여 아토피 피부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식물성 오일은 달맞이꽃오일입니다. 달맞이꽃 종자유의 감마리놀렌산이 바로 이 특이성 자가면역질환들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

아토피 환자를 위한 올바른 샤워법은 단순히 깨끗이 씻는 것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체계적인 관리입니다. 약산성 보디워시 선택, 적절한 물 온도와 샤워 시간 조절, 그리고 즉시 보습까지의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피부의 pH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며,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아토피 증상 완화와 건강한 피부 유지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