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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양파, 단순한 부재료일까?
한국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인 마늘과 양파.
보통은 풍미를 더하는 재료 정도로 생각하지만,
이 두 가지 식품은 체중 감량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늘과 양파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어떤 기전으로 작용하는지
국내외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1. 마늘 – 알리신 성분이 지방 연소에 작용
마늘 특유의 매운 향은 알리신이라는 유황화합물 때문입니다.
이 알리신은 체내에서
- 지방 분해 효소(리파아제) 활성화
- 열 발생(열생성) 유도
-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작용을 하며, 특히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처럼 변형시켜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021년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알리신을 투여한 쥐에서 체중 증가가 억제되고 내장지방이 감소한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마늘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을 안정화시켜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함으로써 지방 축적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2. 양파 – 케르세틴과 프락탄이 핵심
양파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케르세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 항산화 작용
- 지방세포 생성 억제
- 간 지방 축적 감소
에 도움을 줍니다.
서울대 의대 연구팀의 2017년 발표에 따르면,
케르세틴을 섭취한 실험군은 체지방률이 유의하게 낮아졌고
간 효소 수치도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또한 양파에는 프락탄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 장내 유익균 증가
- 포만감 유지
- 소화 지연
등을 유도해 식욕 억제와 체중 조절에 간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3. 마늘과 양파는 ‘소량을 자주’가 핵심
물론 이 두 가지 식품은 고열에서 일부 유효성분이 파괴될 수 있고,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하면 속쓰림, 위장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의 부재료로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며,
익혀서 먹을 때는 짧은 시간 가열하거나 구워 먹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4. 조합해서 섭취하면 상승 작용 가능
마늘과 양파를 함께 조리하면
- 항산화 시너지
- 항염 작용 증대
- 혈관 건강 개선
등의 복합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에 볶을 경우 지용성 플라보노이드 흡수율이 높아져 체지방 감소 효과를 더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
성분 | 주요 기능 | 다이어트 관련 작용 |
알리신 (마늘) | 지방분해, 인슐린 민감도 개선 | 체지방 감소, 혈당 안정화 |
케르세틴 (양파) | 항산화, 항염증 | 지방세포 억제, 간 지방 감소 |
프락탄 (양파) | 식이섬유, 장 건강 | 포만감, 유익균 증가 |
마늘과 양파는 단순한 양념이 아니라, 다이어트 식단에서 매우 유용한 식재료입니다.
다만 지나친 섭취보다는 조리법을 조절하며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라면 마늘과 양파는 빼놓지 말고 챙겨야 할 식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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