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첫걸음이 유난히 아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보세요
아무 무리한 운동 없이, 단지 걷기만 했을 뿐인데 발바닥에 불이 붙은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때 날카로운 통증이 발뒤꿈치에서 시작되어 발바닥 전체로 번진다면, 족저근막염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연결된 '족저근막'이라는 두꺼운 인대 조직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통증으로 진행되며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은 왜 염증이 생기나? 구조부터 알아야 합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주요 조직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조건에서는 과도한 장력과 반복 자극이 가해지면서 근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발생합니다.
-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발 구조
- 오래 서 있는 직업군(교사, 간호사, 요리사 등)
- 딱딱한 바닥에서 맨발 혹은 얇은 신발로 장시간 보행
- 과체중으로 인해 발에 가해지는 하중 증가
- 최근 급격히 늘어난 걷기 운동량
특히 40대 이후 여성, 혹은 최근 갑자기 걷기 운동을 시작한 중년 남성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 초기, 이런 신호들을 놓치면 안 됩니다
족저근막염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증상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극심한 발뒤꿈치 통증
- 일정 시간 걷다 보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오래 걸으면 다시 아파짐
- 발바닥 앞쪽이 타는 듯 화끈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 발뒤꿈치를 눌렀을 때 날카로운 통증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하루 중 통증 강도가 일정하지 않고, 운동량과 관련해 변화합니다.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키는 습관, 무심코 하고 계시진 않나요?
- 슬리퍼나 플랫슈즈 등 아치 지지 없는 신발 착용
- 걷기 운동 전 스트레칭 없이 바로 운동 시작
- 장시간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남
- 딱딱한 바닥에서 맨발로 생활
이러한 생활 습관은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을 유발하고,
초기 통증을 무시하면 염증이 만성화되면서 회복에 수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예방과 초기 치료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행히 족저근막염은 초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관리법이 효과적입니다.
- 운동 전·후 족저근막 스트레칭
- 발바닥 전용 마사지 볼 또는 얼린 생수병 굴리기
- 아치 지지력이 있는 쿠션 인솔 사용
- 과체중일 경우 체중 감량
- 통증이 심할 때는 온찜질보다는 얼음 마사지로 염증 완화
단,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초음파나 MRI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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