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양이 너무 많고, 생리통이 심한 편이라면 그냥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궁근종은 많은 여성들이 겪는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다양하고 눈에 띄지 않아 오랫동안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꼴로 진단받을 만큼 흔하다는 점에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자궁근종이란 무엇일까요?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입니다. 말 그대로 자궁에 생긴 혹인데, 암은 아니지만 그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종은 자궁의 안쪽, 근육층, 바깥쪽 등 어디에 생기느냐에 따라 생리양 증가, 통증, 불임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고 우연히 검진 중 발견되기도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생리량 과다
- 생리 기간이 길어짐
- 아랫배 팽창감, 묵직함
- 성관계 시 통증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
- 만성 피로
자궁근종, 누구에게 잘 생길까요?
자궁근종은 30~40대 여성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따라서 초경이 빠르거나, 출산 경험이 없거나, 폐경 전 여성들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도 있어, 어머니가 자궁근종이 있었다면 딸에게도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자궁근종은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다면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근종이 커지면서 자궁을 압박하거나 주변 장기(방광, 직장 등)를 누르며 통증과 배뇨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량이 많아지면서 철결핍성 빈혈이 생기고, 지속적인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자궁근종은 난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은 다양합니다.
근종의 크기, 위치, 증상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르몬 치료: 일시적으로 근종을 줄이는 데 효과적
- 자궁근종절제술: 근종만 제거, 가임력 유지 가능
- 자궁적출술: 재발 가능성 제거, 폐경 이후 진행 권장
- 고주파 치료, 색전술 등 비수술적 치료도 가능
치료 방법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결론: 무증상이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자궁근종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은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여성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자궁 건강은 침묵 속에서 무너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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