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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후 3시 이후 단 음식 당기는 이유? '코르티솔 리듬' 때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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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을 먹고 있는 여성
비스킷을 먹고 있는 여성

혹시 매일 오후 3시쯤만 되면 이상하게 초콜릿, 케이크, 달달한 음료가 자꾸 생각나시나요? 점심도 충분히 먹었는데 갑자기 당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몸이 무거워지는 경험,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실 겁니다.

그 이유, 단순한 습관이나 식단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코르티솔 리듬’ 때문입니다.

코르티솔? 그게 뭐죠?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에너지 조절, 혈당 유지, 면역 반응 조절에 관여하며,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분비량이 달라지는 생체 리듬(일주기 리듬) 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르티솔 리듬, 이렇습니다.

시간대 코르티솔 분비 특징
오전 6~8시 분비 최고조 – 기상 후 활력 제공
오전 10~12시 안정적인 상태 유지
오후 2~4시 분비량 급격히 감소 – 졸림, 피로감 증가
밤 10시 이후 최저점 도달 – 수면 유도
바로 이 오후 2~4시 사이, 코르티솔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에너지 저하기분 저하, 집중력 부족이 발생하고, 몸은 자연스럽게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당류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때 당을 섭취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각에 우리가 찾는 단 음식 대부분은 정제된 탄수화물, 인스턴트, 고당도 간식입니다. 이들은 일시적으로 혈당을 올려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금방 떨어지면서 더 강한 피로감과 식욕을 불러옵니다. 결과적으로 저녁 폭식, 체지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후 단 음식, 이렇게 대처해보세요.                               

대체 행동 설명
단백질 간식 섭취 삶은 달걀, 견과류, 그릭요거트 등 포만감 높은 간식 추천
짧은 산책 햇볕과 움직임은 코르티솔을 자연스럽게 유지시켜 줌
물 한 잔 가벼운 탈수도 피로와 식욕으로 오인될 수 있음
명상이나 스트레칭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로 코르티솔 리듬 보정 가능
일정한 수면 습관 불규칙한 수면이 코르티솔 리듬을 깨뜨림

여성에게 더 민감한 이유

여성은 월경 주기,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민감도 등으로 인해 코르티솔 분비 변화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 전후, 수면 부족이 겹치면 오후 시간대의 당 욕구가 더 강해지며, 이로 인해 다이어트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오후 3시쯤 단 음식이 당기는 건 의지 부족이 아니라 생리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오해하지 말고, 똑똑하게 대처한다면 단 음식 없이도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참기보단, 이유를 알고 대응하는 것이 진짜 건강한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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