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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 다이어트

손발이 차가운 당신, 살이 안 빠지는 이유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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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유난히 차가운 사람들의 공통점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손발이 차갑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혈액순환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증상은 체내 대사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일수록 말초 체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다이어트 효율까지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이란 무엇인가

기초대사량은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소비하는 에너지 양을 의미합니다.
이 대사량은 체온 유지, 장기 기능, 호흡, 혈액순환 등을 위한 필수 에너지로, 전체 에너지 소비의 60~70%를 차지합니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동일한 활동량으로도 에너지 소비가 많아 살이 쉽게 빠지며, 반대로 낮으면 쉽게 살이 찌고 체온도 떨어지기 쉽습니다.


체온과 기초대사량의 밀접한 관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대사 작용의 일환입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 교실에서는 체온이 1도 낮아질 때 기초대사량이 평균 10~13%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체온이 낮은 사람은 대사가 활발하지 않다는 뜻이고, 이로 인해 지방 연소 효율도 떨어집니다.
즉, 손발이 차가운 사람은 전신 체온도 낮은 경우가 많고, 이는 곧 기초대사량 감소로 이어집니다.


손발 냉증과 말초혈류 문제

손발이 차가운 가장 큰 원인은 말초혈관 수축입니다.
기초대사량이 낮은 경우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인체는 심부(속기관) 체온을 유지하고, 말초로의 혈류 공급은 줄이게 됩니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손발이 차가운 증상이 있는 여성 72%에서 평균 기초대사량 수치가 정상보다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와 대사 감소

기초대사량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 중 하나는 갑상선 호르몬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피로감이 심하며 살이 잘 찌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 환자의 약 65%가 손발 냉증을 호소하며, 기초대사량 역시 평균 대비 15% 이상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호르몬 불균형은 체온 저하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자율신경과 체온 조절의 연관성

기초대사량은 자율신경계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자율신경계가 불균형해지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손발이 차가워집니다.
이때 부교감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대사도 저하되어 만성 냉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 임상 연구에서는 자율신경 안정화 프로그램을 적용한 여성 참가자의 손발 온도가 평균 1.2도 상승하고, 기초대사량 역시 유의미하게 증가한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족욕으로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여성
족욕으로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여성

손발이 차가운 사람을 위한 대사 향상 전략

  1.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혈류 순환을 도우면서도 대사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걷기, 자전거, 수영이 좋습니다.
  2. 체온 유지 습관화
    보온 양말 착용, 족욕, 온찜질 등으로 말초 체온을 꾸준히 높이면 뇌가 에너지 절약 모드에서 벗어납니다.
  3. 단백질 섭취 늘리기
    단백질은 대사 활성화에 가장 효과적인 영양소입니다. 체온 유지에도 필수입니다.
  4. 스트레스 관리 및 수면 개선
    자율신경 균형이 회복되면 혈류와 대사도 정상화됩니다.
  5. 호흡 훈련
    복식호흡, 명상호흡 등을 통해 체온과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손발이 차가운 이유, 몸의 대사가 멈췄기 때문이다.

손발이 차가운 것은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를 넘어, 체내 대사가 저하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은 체온과 밀접하게 연관되며, 이를 높이는 노력은 살을 빼는 데도, 건강을 회복하는 데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평소 손발이 유난히 차갑다고 느껴진다면 단순한 생활습관 개선을 넘어, 대사 상태와 호르몬 균형 점검이 필요합니다.